[선진국 옥외광고물 동향] 미국편
코카콜라는 세계 어느 마케터들보다 더 진보적인,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듯 보인다. 이번 8월에 뉴욕 타임 스퀘어에서 새롭게 진행한 3D 로보틱 옥외광고는 옥외광고의 새로운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1,760개의 LED 큐브(스크린)로 제작된 3D 입체 옥외광고는 240평방 미터 크기로 LED 스크린 큐브가 저마다 다르게 움직이며 코카콜라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획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코카콜라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처음 집행한 것이 약 100년 전 1920년이었다는 사실이 코카콜라가 얼마나 오래된 브랜드인지, 얼마나 오래된 역사를 지닌 브랜드인지를 보여준다. 코카콜라는 이번 타임 스퀘어 3D 로보틱 옥외광고를 런칭하면서 팬들을 현장에 초대하여 코카콜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맨하탄 교차로를 지나는 30만명 이상에게 다감각 경헝(multi-seonsory) 경험을 제공해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6층 높이의 3D 로보틱 옥외광고는 타임 스퀘어라는 관광객들과 행인들로 혼잡한 공간에 '쉼과 휴식(pause and refresh)라는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며, 3D 기술을 통해 코카콜라라는 상징적인 브랜드를 독특하면서, 차별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일상생활로 끌어 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코카콜라의 3D 로보틱 옥외광고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 그리고 인게이지먼트를 끌어올렸다. 1890년 벽에 페인트를 칠해서 옥외광고를 시작한 코카콜라는 런던 및 시드니에서도 항상 시선을 끄는 옥외광고로 사랑 받았다. 이번 옥외광고 캠페인으로 코카콜라는 세계 기네스북에 두 가지 신기록을 쓰게 되었다.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3D 로보틱 빌보드'로, 그리고 둘째는 '세계 최초의 3D 로보틱 빌보드'로 기록되었다. 기술은 옥외광고의 진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적인 차원에서 옥외광고의 한계를 없애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옥외광고의 발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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